
올해 3월, 한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5조원을 초과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577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실적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었다.
주요 요인은 여행 수요와 고가 소비의 동시 증가에 있다. 특히 여행·교통 서비스 부문은 3조3127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7% 성장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봄철 해외여행 성수기 수요가 유지된 결과로 분석된다.
고가 내구재의 소비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부문의 거래액은 1조10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9% 급증하였다. 이러한 성장의 일환으로는 BYD와 같은 수입 전기차의 물량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제품 스마트폰의 출시로 통신기기 판매도 107.5% 성장하여 거래액 9455억원에 도달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2조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여행·교통 서비스(13.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8.9%), 음식 서비스(9.3%)의 개선은 전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도 저조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의 증가율이 낮아졌던 2022년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보이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작년 11월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올해 3월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은 13.3%로, 2월(5.9%)의 두 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안정되고 고가 소비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