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두 회사 주가도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이후 하락 폭을 조정하며 다시 상승세에 돌아섰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00원(0.44%) 증가한 18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73만1000원까지 하락하며 -6.33%의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 시간 주가는 전일 대비 9000원(3.33%)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하루 초반 26만2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어서 주가를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반등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차익 실현 열풍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7% 하락하였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떨어졌다. 특히 CPU 제조사인 인텔의 주가가 6.82%, 샌디스크가 6.17% 급락하는 등 관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삼성전자의 노사 간 성과급 협상이 불발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총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 美-이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유가 상승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은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심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긍정적이다. 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들은 향후 5년 동안 메모리 수요가 수천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급 증가 속도가 이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여전히 두 회사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과 내부 노사 문제 등 여러 요인이 겹쳐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두 기업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