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소주 선방에 비해 맥주 매출 감소

[email protected]



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알코올 소비량 지속 감소로 인해 주류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지배주주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1만643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1523억원에 달한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3.9% 감소한 6212억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5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26년 예상 매출액은 기존 2조5890억원에서 2조4560억원으로 조정됐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2230억원에서 194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분야별로 보면 소주와 맥주의 실적 변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소주 부문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828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주류 시장 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맥주 부문은 예상 매출이 작년 대비 13% 감소한 1813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연구원은 기업 회식 문화의 축소가 맥주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맥주 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진 반면, 소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분기 출고가 인상에 prior하여 유통 채널에서 대량 확보된 물량이 단기적 소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들이 2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되었다면, 이후 매출 감소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하이트진로의 4%대 배당수익률이 주가에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가정할 경우 기대되는 시가배당수익률이 4.4%에 달한다”면서, 이는 최근의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주가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