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을 방문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은 중국 입법부의 수장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및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다자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중국-싱가포르 간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청정 에너지, 그리고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주요 논의 사안으로 부각되었다.
자오 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과 싱가포르는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다자무역 체제 및 산업·공급망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이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의장 시아는 “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따르고 있으며, 현재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내년 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되므로,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가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넘어서 아세안 전체와 중국 간의 관계를 조정하고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협력과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정 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시아 의장은 “양국의 파트너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부주석은 “양국은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회담은 글로벌 경제의 동향,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및 경제적 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측의 다자무역 협력은 장기적으로 아세안과 중국 간의 경제적 유대를 더욱 심화시키고, 나아가 지역 안정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