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로봇 기업 유비테크가 새롭게 선보인 ‘U1’ 시리즈 감성 교감 휴머노이드 로봇이 예약 판매 시작 열흘 만에 3800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로봇은 성인만 구매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되어 남성형 모델은 183㎝, 42㎏, 여성형 모델은 168㎝, 35㎏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U1 로봇은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점점 더 개인화된 반응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로봇의 주요 기능은 ‘감성 교감’으로, 실제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사용자 맞춤형 외형 제작과 지식재산권(IP) 협업 기능도 지원한다.
예약 판매의 시작 가격은 3000위안, 즉 약 67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정식 판매는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지만, 판매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일만에 주문량이 3800대를 넘어서 예약금만 1000만위안, 약 22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이는 유비테크가 작년 한 해 동안 판매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치 1079대를 크게 초과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소식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 이용자는 “결혼 압박에서 해방된다”며 긍정적인 구매 의사를 밝혔고, “애인 대신 로봇을 사겠다”는 유머러스한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U1의 기술적 성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불과 2~4시간에 지나지 않으며, 공개된 광고 영상에서는 제한된 움직임인 눈 깜빡임과 고개 돌리기만 확인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반응은 “고가의 전시용 피규어에 불과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다양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유비테크의 주가는 예약 판매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 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U1 시리즈가 전통적인 로봇 기능보다는 사용자 감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성 교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로봇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