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프랑스 관광객이 고인의 유골로 추정되는 재를 바다에 뿌려 현지 주민들과 관광 업계에 큰 반발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6일, 한 수상버스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관광객은 고인의 유골을 담은 봉지를 바다에 쏟아붓는 모습이 촬영되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골을 함부로 뿌리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반응과 함께, 유골을 뿌리는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베네치아에서는 유골을 아무 곳에서나 뿌릴 수 없다. 관례와 법령에 따르면 유골은 지정된 통제 구역인 산미켈레, 메스트레, 마르게라 공동묘지 내의 추모 공간이나 아드리아해 법정 거리에서만 허용된다. 또한, 관광객이 유골을 뿌리기 위해서는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베네치아 지역에서는 유골을 뿌리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상당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베네치아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관광객들의 행동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행동이 아니라, 관광 산업과 지역 주민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는 이전에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한 영국인 여성이 아버지의 유골을 관광지에서 뿌리는 장면이 공개되어 크게 논란이 됐으며, 이 역시 고인의 마지막 소망에 따른 행동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로 인해 유골이 주거 지역과 바이오 인근까지 날아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이러한 논란들은 유럽 내에서 유골을 뿌리는 행위가 문화적, 법적 맥락에 맞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며, 관광객들은 그 지역의 법령을 준수하는 한편, 문화적 가치와 주민의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