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규모 군사 공격을 철회한 후 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월요일 오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와의 대화가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및 중동 국가들로부터 군사 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강조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합의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오는 협상에서 구체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취소된 공격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을 것”이라며, “나는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는 중동 국가들의 중재로 인해 군사작전을 중단했음을 암시한다.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의 필요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 외교부는 현재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는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은 협상이 해협 개방 여부 자체를 다룰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새로운 항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해협의 개폐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카타르가 이란과 미국, 오만 사이의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도 이와 관련된 논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다시 긴장 상태에 접어든 바 있으며, 두 국가 간의 외교적 해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비핵화 논의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향후 협상이 이란의 핵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