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자인 이강인과의 대결에서 그가 공을 잡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즉 A조 2차전은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양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A조 1위 결정전으로 여겨진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조심해야 할 한국 선수 목록을 시작했다. 이어 손흥민(LAFC)과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언급하며 한국팀의 전반적인 전력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은 과거 스페인의 마요르카에서 사제의 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 및 패스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공격의 중심으로 삼았던 경험이 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경기장 전체를 눈여겨보며 탄력적으로 공을 다룰 수 있는 선수”라며 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그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 팀의 전반적인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체코전에서 황인범의 결승골 도움을 언급하며 한국의 공격력을 주목했다. 그는 “한국은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며, 특히 측면 공격수들의 연결이 좋다”고 평가하며 한국팀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가 지난해 9월에 치른 평가전의 결과를 상기시키며, 오현규가 골을 기록한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는데, 한국의 빠른 공수 전환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한 빠른 전개에 대응할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 준비에 있어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충분히 간단하게 준비하겠다. 선수 시절에도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곤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멕시코 팀 또한 공격과 수비 모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새로 도입된 물 보충 휴식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지시할 시간과 경기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거니까 그렇게 나쁜 규정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