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에 시작된 코스피 시장은 반도체 주식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에 상승으로 전환하였고, 결국 3% 이상의 강세로 마감하였다. 이날 코스피는 이전 거래일에 비해 231.68포인트(3.56%) 상승한 6747.95로 마감하였다. 이날 시장은 6553.88에서 시작하여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며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오후 12시 41분경에는 급등세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하였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할 경우 발동되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이다.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주요 기업의 뚜렷한 반등이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후에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20일 각각 0.59%, 0.19% 하락하였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의 상승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였다. 또한,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제품이 상당량의 메모리 반도체를 요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라며 “미국 증시에서 급락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5.15%), 전기·전자(4.76%), 제조(3.92%) 등의 업종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반면 비금속(-1.12%), 종이·목재(-0.87%) 등은 하락하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4억원, 1조6479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은 2조1647억원을 순매도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6.56%), SK하이닉스(4.71%), SK스퀘어(6.29%), 삼성전기(3.14%) 등이 강세를 나타내었고, 현대차는 전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하였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 대비 3.70포인트(0.49%) 상승한 753.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9억원, 62억원을 순매도하였고 개인이 홀로 1391억원을 순매수하였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30%), 에코프로비엠(1.73%), 레인보우로보틱스(9.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피에스케이(-0.47%), HLB(-0.49%), 삼천당제약(-29.79%)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5.0원 상승한 1473.4원에 마감하였다. 오늘 하루 동안 한국의 증시와 외환시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