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과 중국 간의 올해 상반기 교역액이 약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한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중에서 무기와 반도체 생산에 중요한 원자재인 텅스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의거하면,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5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기간 54.1%나 급증하였다. 이러한 교역 증가는 북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7년 만에 평양을 방문하는 등 양국 간의 관계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텅스텐의 총액은 약 87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이는 직전 3년간의 수입액을 모두 합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텅스텐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킨 이후 가격은 급등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겹치며 텅스텐의 시장에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교역 통계와는 대조적으로, 북한의 대중국 무역적자 또한 확대되었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8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8억 4021만 달러와 비교하여 약 2.2% 증가하였다. 이는 북한 경제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나타내며, 중국과의 무역에서 눈에 띄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북중 간의 교역 증가는 양국 간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제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또 다른 외교적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고위급 대표단의 상호 방문 또한 이러한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