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국 관세 환급 효과로 2분기 깜짝 실적…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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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미국 관세 환급으로 2분기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23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액 2조4479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42.9% 증가하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컨센서스인 약 1940억~2050억원을 42~50%가량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률도 2.6%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하여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번 분기 실적의 주요 원인은 미국에서 수령한 약 8100만 달러(약 1100억원 상당)의 관세 환급이 회계에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 기납부된 관세가 환급되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2분기 실적에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포함한 것이다. 실질적인 현금 유입은 하반기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주요 제품군의 가격 인상 효과와 하반기 멕시코 신규 공장의 가동을 근거로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실적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두산밥캣은 컴팩트 제품의 가격을 3%, 물류장비(MH)의 가격을 8% 인상하였으며, 2분기 중 추가로 컴팩트 제품 가격을 2% 추가 인상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가격 인상효과는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체 주택 착공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리테일 판매도 7% 성장하였다. 또한, 두산밥캣의 유통망에서 딜러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견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도 에너지 인프라와 공공부문 투자의 확대 덕분에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억800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반면, 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ALAO) 시장은 한국 내 지게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하였다.

하반기에는 멕시코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4분기부터 멕시코 공장이 풀가동되면 운영 비용 절감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두산밥캣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실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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