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북한 출신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섰다. 2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여명학교’에서 현대차그룹은 통일부 및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탈북 학생들을 위한 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 의해 정규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출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여명학교는 2004년 문을 열었고, 2010년부터 중·고등 정규 학력을 인정받은 대안 학교로서 현재까지 많은 탈북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부지와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교육 환경이 개선될 필요성이 컸다.
현재 여명학교는 강서구의 염강초등학교 폐교 용지를 임시 사용하면서 운영하고 있으나, 사용 기간이 내년 2월로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거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신규 교사 건립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재학 기간 동안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및 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병행하여 진정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러한 학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서울시교육청은 여명학교가 사용하는 폐교 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성 김 사장은 새로운 교육 공간이 탈북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탈북 학생들이 사회에 건강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과 정부 기관 간의 이번 협력은 탈북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이들이 능동적으로 일원화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