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팀장, 6억8000만원 연말 소득 공개 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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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정보기술 기업 텐센트의 한 프로젝트 팀장이 자신의 연말 소득 명세서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 직원은 약 6억8400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포함한 연말 소득을 공개했으며, 당시 이 게시물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텐센트에 따르면, 이 팀장은 위챗비즈니스그룹(WXG) 프로젝트의 팀장인 예씨로, 회사의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해고되었다. 회사는 예씨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하여 재입사를 영구히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소득 공개가 아닌 기밀 유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대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씨가 공개한 소득 명세서에는 연말 성과급과 함께 주식 지급 내용이 상세하게 포함되어 있었으며, 총액은 약 317만 위안에 달했다. 이 명세서에는 82만 위안의 보너스와 235만 위안 이상의 주식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의 인사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예씨는 작년 인사평가에서 두 번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이러한 높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 최고 등급은 팀 내 상위 10~20%의 인원에게만 주어지며, 연말 보너스가 6개월치 급여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예씨가 게시한 명세서에는 텐센트의 내부 워터마크가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 기밀 정보 유출이라는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예씨가 정보 보안 위반 및 기밀 정보 유출에 관한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해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 회사 측은 예씨의 ‘경영진 징계 조치’ 요구 사항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 내용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텐센트의 위반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사례로 여겨진다. 텐센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0건의 위반 사건을 식별하고 9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20명은 범죄 혐의로 해고되었고, 30명은 범죄와 연관돼 공안 기관에 이송됐다. 이러한 사건은 대형 IT 기업들이 기밀 유지와 정보 보안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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