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상장 첫날 5배 폭등…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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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상장 첫날 시초가 49.5위안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4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인 500%에 근접한 수치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CXMT는 과창판(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했으며, 첫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3100억위안(717조2100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CXMT는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A주 시가총액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상장을 통해 CXMT는 신주 66억8800만주를 발행하여 총 579억2000만위안(약 12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만약 초과 배정 옵션이 포함될 경우 최대 76억9000만주 발행이 가능하고 총 공모 규모는 약 14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CXMT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청약에서 각각 200대 1과 5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시의 주목을 받았다.

CXMT는 이번 IPO가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최대 규모임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평가된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CXMT의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CXMT의 시가총액은 현재 SK하이닉스의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메모리 시장이 3~4년 사이클을 갖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현 시점이 경기 고점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장 직후 주가가 고점일 가능성 또한 제기하고 있다.

CXMT의 IP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D램 시장에서의 직접 경쟁에 주목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D램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가 차지하고 있으며, CXMT는 8%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자국의 반도체 산업 활성화 정책 덕분으로 분석된다.

결국, CXMT의 상장은 D램 시장의 강력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욱 압박할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당 업체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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