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ATL은 2분기 매출이 1,477억9000만 위안(약 32조 원), 순이익은 225억 위안(약 4조8000억 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6.9%, 순이익은 36.5% 증가하며 모두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특히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의 급격한 성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산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CATL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5월에는 468.75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10일 348.76 위안에서 반등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CATL의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 전략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한 뒤 헝가리와 스페인 등지에서 생산기지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배터리를 공급할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며, 스페인에서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LFP 배터리 제조 공장을 추진 중입니다.
반면,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52주 최고가인 52만7000원에서 현재 약 40% 하락한 32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배터리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560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도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CATL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강력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수익성 우려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두 배터리 시장의 미래 전망은 주목할 만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