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으며, 주요 주당순이익(EPS)도 3.32달러로 11% 상승하여 시장 예측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이 기간 동안의 결제 규모는 달러 고정 기준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4조 달러로, 비자 역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한 성과를 거두었다. 처리된 거래 건수도 720억 건으로 10% 늘었고, 미국 내 결제 규모 역시 10% 상승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특히 유럽을 제외한 국가 간 결제 거래는 12% 증가하고,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6% 급증해 글로벌 여행 및 소비 수요의 강세를 입증하였다.
비자 경영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라이언 매킨너니 CEO는 블록체인 기술,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지갑,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오픈스탠더드 컨소시엄에 합류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오픈US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비자 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및 온체인 지갑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지며, 법정통화와 스테이블코인 간 자금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킨너니 CEO는 오픈USD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은 물론, 다양한 토큰 및 블록체인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대규모로 고객을 연결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카드 연동형 사례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오픈USD는 사용자와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자는 AI와 스테이블코인의 융합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의 성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결제 시장 내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킨너니 CEO는 AI와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하며, 과거 전자상거래 혁신 사례를 들며 소비자 채택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비자는 오픈AI와 협력하여 에이전트 기반의 상거래에서 안전한 결제를 지원하며, 메타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 비자 토큰을 활용한 결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비자는 에이전틱 커머스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