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Meta Platforms Inc.),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이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동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608억 달러에 달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7.22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급격한 감소가 주효했다.
연구에 따르면, 메타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 이상 줄어들어 7억8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메타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되었으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는 AI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막대한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를 초래한 상황이다.
메타의 총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하여 420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비용에는 법적 분쟁과 관련한 24억 달러와 최근 시행된 감원에 따른 퇴직 비용 11억8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수전 리(Susan Li) 메타 CFO는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했을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의 앱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은 60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비용 증가로 인해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16억 달러 감소했다. 사용자 수는 36억 명으로 늘어났으나, 시장의 예상인 36억100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3분기 매출 전망도 부정적이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이 610억에서 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중간값인 625억 달러는 시장 예상인 631억5000만 달러를 하회한다. 또한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300억에서 1450억 달러로 조정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이어지고 있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 자원 투입과 대형 고객에게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으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수익화 시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메타는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계획도 발표하였다. 이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에 140억 달러, 루이지애나주에 500억 달러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캐나다 앨버타주에도 9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막대한 기초 투자로부터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메타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이와 관련된 비용과 현금흐름 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메타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