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 0.9%로 하향…”유가 인상으로 내수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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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4%포인트 낮춘 0.9%로 조정했다. 이는 중동 정세의 악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내수 진작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각부는 최근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2026회계연도 실질 GDP 성장률을 이처럼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실질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제시되어, 다소 긍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유 가격은 이전의 배럴당 68달러에서 이번에는 92.5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올해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지난해의 1.3%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설비투자는 2.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명목 GDP 성장률은 3.0%로 제시되었다.

한편,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실질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올해 0.7%, 내년 0.9%로, 정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의 새로운 전망치는 민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일본의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지율은 더욱 하락하고 있다. 임금 상승이 물가 인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생활비 부담에 대한 대처보다는 중장기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견조한 수출과 AI 관련 세계 수요가 경제를 지탱하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주 금융정책회의에서는 현재 0.5%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일본 경제의 복잡한 상황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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