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던 자금 집중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은 최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러한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 보완 방향을 논의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조성했다.
이번 규제의 핵심은 신규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하고, 매도 대금을 실제 결제일 이후부터 예탁금으로 인정함으로써 당일 반복 매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고 레버리지 ETF의 과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으로, 최소 매매단위를 1좌에서 20좌로 확대하고 개인 투자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 규모는 급격히 감소했다. 코스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레버리지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6.4%에 불과했으며, 이는 최근 평균 33.8%의 비중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레버리지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6월 말까지 11조3000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3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 국내 주식형 ETF에 대한 순매수는 같은 기간 2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었던 자금이 분산되면서 코스피 등락비율(ADR)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코스피 내 업종별 순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처럼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전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업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에 집중되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의 규제 조치가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업종의 순환매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