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통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통합은 코레일이 정부의 SR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부터 KTX와 SRT는 통합된 이름으로 KTX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고속철도 이용자들은 올해 추석부터 열차 요금을 약 10% 절감할 수 있게 된다.
SRT의 운임이 KTX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운 통합 요금은 SRT 수준으로 맞춰지기로 했다. 특히, 기존 KTX 노선의 운임은 3년 동안 지금보다 낮아지는 것에 대한 강력한 약속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경제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통합 이후에는 주중 1만5000석 이상, 주말에는 1만7000석 이상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노선에서 약 6%의 좌석 증가로 이어지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23회, 주말에는 26회의 운행 증가가 기대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KTX와 기존 SRT 차량을 연결하는 중련 열차 운행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결제액의 5% 마일리지 적립 제도가 SRT 노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가족 여행이나 긴 여행 시즌을 맞이한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정부가 전액 출자로 설립한 준시장형 공기업이며, SR은 정부가 58.9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 41.05%는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업결합을 통해 코레일은 SR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면서, 국가 기간시설의 통합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두 회사 모두 공기업인 관계로 기업결합에 대한 간이 심사를 적용했으나, 고속철도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에 심층 심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433개 고속철도 노선 중 155개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 가능성을 분석하여, 그 결과가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통합 이후, 운임 인하와 좌석 확대, 서비스 개편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정위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운행에 맞춰 KTX와 SRT 승차권을 한곳에서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앱 ‘코레일+’가 3일부터 출시된다. 이 앱은 기존의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롭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열차 이용객들에게 추가적인 편의와 경제성을 제공하는 이번 KTX와 SRT의 통합은 철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철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 될 이번 변화는 한국철도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