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비침습적 간암 조기 발견 검사 ‘HEPA eDX’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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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혈액 기반의 간암 조기 발견 보조검사 서비스인 ‘HEPA eDX’를 연내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간세포암 보조진단을 위한 혈장 메틸화 바이오마커 분석을 포함하며, 유전자검사기관에 신규 항목으로 등록이 완료됐다.

간암은 국내에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미미한 탓에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가암검진에서는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가 시행되고 있지만, AFP 검사는 초기 간암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초음파검사 역시 검사자의 숙련도나 병변 크기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완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HEPA eDX’ 검사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간편하게 채혈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젠큐릭스는 특허받은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통한 혈장 내 DNA 메틸화 신호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하여 극미량의 암 유래 DNA를 정밀하게 검출해낸다.

국제학술지 ‘에피제네틱스’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바이오마커 분석은 약 97%의 특이도를 보였다. 특히 기존의 AFP 검사와 함께 사용할 경우 초기 간암의 민감도가 8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조기 발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젠큐릭스는 이 검사를 만성 B형 및 C형 간염, 간경변증 등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일 젠큐릭스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이번 검사는 연구 성과를 실제 검사 서비스로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연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암 진단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젠큐릭스의 ‘HEPA eDX’는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악성 종양에 대한 민감성과 특이도가 높은 새로운 진단 기술의 도입으로,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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