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 세계 코인 거래 28% 감소, 1000조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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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동안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의 현물 거래 대금은 6724억 달러(약 972조원)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65% 하락한 수치이다. 이전 달인 6월과 비교해도 28.82%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33개월 만의 최저치로 7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보다 전통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와 같은 주요 거래소들이 주식 토큰을 상장하고, 그 결과 코인거래 대금의 하락이 이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현물 거래에만 의존하는 국내 거래소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낸스는 7월에만 197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의 29.33%를 차지했지만, 이는 전달의 2471억 달러에서 20.19% 감소한 수치다. 델타익스체인지와 OKX는 각각 816억 달러(12.14% 점유율), 445억 달러(6.62% 점유율)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183억 달러의 거래량으로 36.01% 감소하며 점유율 2.72%를 기록했고, 빗썸은 84억 달러로 42.86% 감소했다.

더욱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주식 토큰 거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경우 선물 거래의 절반 이상이 주식 선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주식 토큰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비트겟과 OKX도 30% 이상의 선물 거래가 주식 토큰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거래 대금 감소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일 거래 대금이 1000억원 이상인 종목은 USDT 하나에 불과하고, 5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인 종목도 비트코인과 모멘텀 두 종류에 그치고 있다. 전체 원화로 상장된 273개 종목 중 69.23%인 189개 종목은 거래 대금이 10억원 이하에 불과해, 시장의 반등 가능성이 오랜 시간 동안 낮아 보이는 상황이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거래소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변화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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