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기관 파생상품 계정 데리비트로 이전…30분간 거래 중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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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는 2026년 9월 9일에 기관 고객의 파생상품 계정과 포지션을 데리비트(Deribit)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문은 취소되고 포지션이 정산된 후, 동일한 정산가로 다시 구성되는 절차가 진행되며, 이로 인해 약 30분간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

이번 이전은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Coinbase International Exchange)의 계정과 잔고, 포지션을 데리비트로 옮기는 작업으로, 이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8월 28일 전까지 포지션을 종료하고 계정을 닫아야 한다. 만약 계정을 유지할 경우, 새로운 약관과 이전 프로세스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전환 당일에는 기존 미결제 주문이 취소되며, 마크 가격을 기준으로 포지션이 정산된다. 이 후 손익이 확정되고 펀딩이 지급되며, 잔고는 데리비트 서브계정으로 이전된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정산가를 적용한 매칭 거래를 통해 포지션을 재생성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코인베이스는 이 모든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와 정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 가격은 파생상품 포지션의 손익과 정산을 위해 사용되는 기준 가격으로, 이번 과정은 기존 포지션을 직접 옮기는 대신 코인베이스에서 정산한 후 데리비트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재생성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방식이 포지션의 경제적 노출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거래소에서 각기 시장을 정산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할 경우 데리비트에서 거래가 재개된 직후 미실현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관 고객은 시스템 연동을 다시 설정해야 하며, 기존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 API 키는 데리비트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고객은 8월 31일부터 읽기 전용 상태로 생성된 데리비트 서브계정에서 새로운 API 키를 생성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매핑, 포지션 한도, 출금 한도 역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기존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 API는 이전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과거 데이터 조회용으로 유지되지만, 기존 거래 기록은 데리비트 계정에 자동으로 표시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이전 절차는 코인베이스가 2025년 8월 데리비트를 인수한 이후 추진해온 파생상품 인프라 통합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데리비트 플랫폼의 미결제약정이 약 6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인수 대가는 현금 7억 달러와 코인베이스 클래스A 보통주 1099만7881주로 구성되며, 코인베이스가 제시한 전체 거래 규모는 약 29억 달러에 해당한다.

이전에 따라 적용될 거래 규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의 거래 규정은 이전일 이후 남아 있는 파생상품 포지션에 대해서는 데리비트 FZE 거래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거래 메커니즘은 물론, 마진과 담보, 청산 및 정산 규칙의 적용 주체도 변경된다. 또한, 마진 대출은 데리비트로 이전되지 않으므로 고객은 전환 전에 별도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객별로 법적 상대방과 보관 구조, 제3자 커스터디 이용 여부 등에 따라 필요한 후속 절차는 달라질 수 있으며, 코인베이스 측은 계정 종료 기한인 8월 28일 및 서브계정 개설일인 8월 31일, 이전 일정인 9월 9일이 모두 추정치일 수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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