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더블유에프랩스, 덱스 매도 사실을 확인하며 헤지 청산 이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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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더블유에프랩스(DWF Labs)가 최근 덱스(DEXE) 현물 일부를 매도했다고 인정하면서 해당 거래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회사는 펀딩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전환된 후 헤지용으로 보유한 숏 포지션을 청산하고, 현금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거래였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 디더블유에프랩스 공동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는 4일 PANews와의 인터뷰에서 덱스 거래와 관련된 시장의 여러 추측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매수·매도 거래는 중앙화거래소에서 이루어졌으며, 해당 거래소는 관련 계좌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부 유료 KOL들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라체프는 또한 디더블유에프랩스가 2024년에 덱스를 대량으로 매수한 후, 2025년에 일부 물량을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0월 10일을 전후로 다시 덱스를 대량 구매하였고, 2026년 상반기에는 수익분을 헤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가 언급한 거래 전략 변화의 주된 원인은 펀딩비의 전환이었다. 그는 “펀딩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전환되자 숏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고, 덱스 현물 일부를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매도 자체를 부인하기보다는 헤지 청산과 현금 확보의 목적을 강조했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주고받는 비용으로,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덱스 펀딩비가 음수일 때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음수 펀딩비는 숏 포지션 쏠림과 시장의 레버리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참고될 수 있지만, 단지 펀딩비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번 해명의 핵심 쟁점은 현물의 매도 여부보다 헤지 청산과 매도의 시점, 성격에 있다. 그라체프는 중앙화거래소의 기록을 통해 거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각 거래소의 체결 내역과 포지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덱스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구축하고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토콜로, 덱스 백서에는 프로토콜 개발과 개선이 DAO의 주요 임무라고 명기되어 있다. 또한 공식 기술 문서에서는 제안, 투표, 보상, 위임 등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디더블유에프랩스는 장외거래(OTC)와 벤처 투자 등을 함께 수행하며, 최근 2월 26일에는 디파이 펀드를 통해 유동성 인프라와 머니 마켓, 지속 가능한 수익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디더블유에프랩스는 2025년 11월 26일에 7500만 달러(약 1040억원) 규모의 디파이 투자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시장조성과 벤처 투자 병행 사업 구조는 이번 거래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해명은 디더블유에프랩스가 덱스 매도의 배경과 거래 목적을 설명한 것으로, 실제 거래 내역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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