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엔화 약세가 아시아 통화에 부정적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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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엔화의 약세가 한국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통화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엔화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경제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며 엔화가 크게 약세를 보일 경우 다른 통화들도 힘들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일본 엔화의 급락이 아시아 통화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으며, 일본과 미국 정부는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지적하며, 최근 한국 원화가 엔화와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큰 변동 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가 엔화보다 큰 폭으로 절하되는 경우도 있었으며, 2024년에는 원화가 12.5% 절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엔화의 10.6% 절하 폭보다도 더 큰 수치로, 아시아 통화 간 경쟁적인 평가절하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경각심 높였다.

미국과 한국 정부간에도 이러한 변동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된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가 약세로 인해 또 다른 경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일본의 통화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했다.

엔화 방어와 관련해, 일본은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자산의 대규모 매각이 미국 장기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앞으로 일본의 엔화 방어에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출 프로그램인 ‘FIMA 레포’를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시장에서 미 국채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도 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가 될 수 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한국 원화가 미국의 주시 대상임을 여실히 보여주며, 아시아 통화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또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8원까지 낮아졌으며, 이는 전날 기준가보다 조금 하락한 수치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화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앞으로 한국 정부와 미국의 협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이에 따라 환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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