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팔(PayPal·$PYPL)이 조직 및 공시 체계를 세 가지 사업 부문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페이팔 유에스디(PYUSD)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은 결제 처리 인프라와 함께 새로운 사업 축으로 편입되었다. 조직 재편은 2024년 4월 29일 발표됐으며, 페이팔은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경영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새롭게 구성된 사업 단위는 △체크아웃 솔루션 및 페이팔(Checkout Solutions & PayPal) △소비자 금융 서비스 및 벤모(Consumer Financial Services & Venmo)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Payment Services & Crypto)으로 나뉜다. 이 중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 부문은 브레인트리(Braintree), 중소상공인을 위한 결제 처리 서비스, 부가 서비스와 가상자산 사업을 포함한다.
이번 재편은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가 페이팔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추진됐다. 로레스는 2024년 2월 3일, 공시를 통해 사장 겸 CEO로 임명되었으며, 그의 임기는 같은 해 3월 1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이전에 HP의 CEO 및 페이팔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로레스 CEO는 재편 발표문을 통해 “강력한 세 개의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정비하고, 업무 방식을 간소화하며,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조직에서 사업 단위 중심으로의 전환은 각 부문의 성과와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매출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이팔은 최근 몇 년간 팬데믹 이후 온라인 결제 성장 둔화와 애플페이, 구글페이와 같은 경쟁 서비스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4년 7월 2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페이팔은 2026년 2분기 매출이 86억8000만 달러(약 12조386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로레스 CEO는 “세 개의 사업 전반에서 성장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페이팔은 2분기 전략의 주요 요소로 스테이블코인과 AI 기반 결제 도구를 제시했으며, 이번 재편에 따라 페이팔 유에스디가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 부문에 포함되지만, 가상자산 사업만의 매출 및 손익, 거래 규모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페이팔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