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유럽 규제 완료와 크로스체인 확장에 주목하며 가격 변동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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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는 현재 1.048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13억 6,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39.27% 증가했다. 그러나 XRP의 가격 흐름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57%, 7일 -2.88%, 30일 -6.91%, 60일 -10.12%, 그리고 90일 기준으로는 -24.5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달리, XRP는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ETF 자금 흐름은 혼재된 신호를 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리서치에 따르면, 큰 보유자들은 BTC와 ETH와 함께 XRP를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는 약세장 후반에 접어든 신호이지만 아직 바닥을 확인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TF 자금 흐름은 갈림길에 서 있다. 8월 5일 기준, 미국의 XRP 현물 ETF에서는 하루만에 358만 4,700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 XRP ETF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ETF의 역대 누적 순유입액은 5억 7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운용자산(AUM)도 9억 9,3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리플(Ripple Labs)은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청(CSSF)으로부터 미카(MiCA) 기반의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라이선스를 정식으로 취득하여 유럽 전역에 걸쳐 기관 대상 자금 수집 및 지급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XRP 생태계의 중장기적인 구조적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리플이 주요 수익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추가로 XRP 레저(XRPL)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네트워크인 액셀러(Axelar)와 공식 연동됨으로써, XRP 및 지원 자산을 80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직접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멀티체인 디파이(DeFi) 및 웹3(Web3) 생태계로의 진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보안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의회의 디지털 자산시장명확화법(CLARITY Act)의 통과 여부 역시 XRP 중기 가격 변동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법안의 심의 일정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XRP와 카르다노(ADA)는 당일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한 투자 칼럼에 따르면 XRP는 2026년 초 1.85달러에서 현재의 1.07달러로 약 42% 하락했으며, 연초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 73%의 반등이 필요하다. CLARITY Act가 9월 통과하고 금리 인하가 시행된다면 연말까지 1.20~1.50달러로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CLARITY Act 및 리플의 전략적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 법안이 SEC와 CFTC의 디지털 자산 관할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XRP는 현재 유럽 규제 인프라 완성, 크로스체인 확장이라는 중장기 호재와 미국 입법 불확실성, 단기 ETF 유출이라는 압력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8월 이후 미 상원의 입법 일정과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를 XRP의 다음 추세 전환의 결정적인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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