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최근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SEC 경력이 남긴 메시지에 대해 “결국 사람들이 기회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의 중요성”이라고 언급했다.
피어스 위원은 미국이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시도하며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현재 미국 사회가 지나치게 위험 회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자유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을 외면하는 건국 원칙과 상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에서도 개인이 판단할 자유와, 때때로 잘못된 선택을 할 자유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퇴임을 앞둔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 남기고 싶은 흔적에 대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기업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제품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삶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따라서 암호화폐 산업도 타인에게 유용하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독려로서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 법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업계, 투자자, 그리고 규제기관 모두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암호화폐 현물 시장에 대한 규제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SEC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강조했다. 피어스 위원은 크립토 자산을 활용한 자금 조달 프레임워크, 수탁, 토큰화된 증권 거래 등 여러 분야에서 SEC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특히 법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비증권 암호화폐 자산과 증권 자산이 동일 플랫폼에서 거래될 때 SEC의 권한이 어디까지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SEC가 자신의 권한에 충실하여 행정권 내에서만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기관의 권한을 침범하거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2018년 1월 11일 SEC 위원으로 취임한 이후 암호화폐 규제와 금융시장 혁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에서 활발히 참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