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란 측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이 없다고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검토하는 한편,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란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국제 해운단체는 유엔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믿는다. 협상에 나도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조만간 종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공습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이 보유한 막대한 양의 무기와 탄약의 존재를 거론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지속적으로 공격적 행위를 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복잡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란 외무차관 카젬 가리바바디는 이란과 미국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다고 하고, 현재 협의는 오만과의 사이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적성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과 함께 이를 위반할 경우 화물가치의 20%를 벌금으로 부과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수수료 문제도 이란과 오만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두 나라 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통행료 및 서비스 수준에 따라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란의 선박 통항 제한 계획에 대해 국제 해운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해운 및 세계 무역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해 의무적인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엔 및 국제해사기구(IMO)의 조속한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제 해운 및 세계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