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마이클 세일러의 인공지능(AI) 영상이 비트코인(BTC) 커뮤니티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상은 스트레티지(Strategy) 주주들과 직원들이 춤추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세일러는 어색한 영국식 억양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 영상은 스트레티지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다시는 BTC를 사고 싶지 않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이용자는 영상 자체가 민망하다고 표현했다.
특히 논란이 발생한 시점에 스트레티지가 실제로 비트코인 5,258BTC를 매도한 사실이 커뮤니티의 실망감을 더했다. 이 매도의 규모는 약 3억2,000만 달러에 달하며, 주로 비트코인 가지고 있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절대 팔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스트레티지가 매도에 나선 것은 비트코인을 가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와 상징성이 무너지는 계기가 되었다.
세일러는 이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내가 ‘절대 BTC를 팔지 말라’고 말할 때는 개인의 비트코인 보유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비트코인은 한 satoshi도 팔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스트레티지는 자신이 소유한 지갑이 아닌 상장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842,138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590억 달러에 이르지만 2분기 실적에서는 83억3,0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대다수가 디지털 자산 거래의 평가 손실이었다.
세일러와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중심의 성장 전략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커뮤니티의 신뢰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 심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세일러의 발언보다 스트레티지의 실제 행동에 더 주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AI 영상 논란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해프닝이나 농담으로 치부되지 않고, 실제 비트코인 매도와 연결되면서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약화시키고,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이상적 신념보다 재무적인 현실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