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최근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암 투병 상황을 공개하며 슬픈 심경을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8일(현지시간) BBC 방송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암이 뼈와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고 설명하며, 아버지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헌터는 “아버지가 조금 더 투정을 부리셨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바람을 전하면서, 현재 아버지가 겪고 있는 고통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작년 5월 퇴임 후 뼈 전이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알렸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다. 헌터는 아버지가 투병 중에도 여전히 사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국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살아계신 한 계속 싸워나가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가족 내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터 또한 자신의 젊은 시절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런 개인적인 경험이 아버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헌터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는 하루에 거의 1갤런의 보드카를 마시고 15분마다 코카인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와 같은 과거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현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총 84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헌터는 정치적 입지에 대한 관심은 없으며, 대신 과거 약물 중독과 회복에 관한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렇듯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다짐을 내비치고 있다. 헌터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몇 번의 비극적인 순간을 함께 겪으면서 더욱 굳건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