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가 K치킨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본촌의 경영권을 태국의 대기업 마이너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마이너그룹은 본촌의 태국 내 매장을 운영하던 가맹사업자에서 본촌 브랜드의 글로벌 소유자가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태국 마이너그룹과 본촌인터내셔날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재 거래 종결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2018년 약 600억원을 투자하여 본촌인터내셔날의 55% 지분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45%는 본촌의 창립자인 서진덕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마이너그룹은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뿐만 아니라 서 대표 측의 지분도 포함하여 본촌인터내셔날의 전체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자로서 마이너그룹은 태국 증시에 상장된 마이너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주로 호텔과 외식 사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외식 계열사인 마이너푸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태국 내 본촌 운영의 성공을 토대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마이너그룹은 이미 2019년에 태국에서 40여 개의 본촌 매장을 운영하던 치킨타임을 인수하였고, 이듬해에는 본촌 브랜드의 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권리를 확보하여, 본촌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거래는 VIG파트너스의 글로벌 브랜드로서 본촌을 성장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본촌은 VIG파트너스의 관리 하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 인수 당시 325개였던 글로벌 매장 수가 현재 500개 안팎으로 증가했다. VIG파트너스는 향후 약 8년간의 본촌 투자를 마무리짓고 배당, 자본재조정, 경영권 매각을 통해 원금 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태국 내 본촌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본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며, 마이너그룹의 외식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