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 5조 달러 성장 가능성, 서클의 결제 인프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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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현재 약 3000억 달러에서 3조에서 5조 달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가 현실화된다면 서클($CRCL)의 결제 인프라 사업 또한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리서치 책임자인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은 코인데스크의 보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서클이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무센은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거대 기업일 뿐만 아니라 결제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클의 결제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서클의 수익 구조는 주로 준비금 사업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라스무센은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결제, 정산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그 네트워크 자체의 가치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용어는 보통 달러와 같은 법정 화폐와 가치를 연동하여 설계된 암호 화폐를 의미하며, 현재 거래소 내외에서 달러를 대체하는 거래 및 보관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결제 인프라가 발전한다면 국경 간 송금 및 기업 결제 등으로의 활용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시장 규모가 30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증가할 경우 약 10배 성장하며, 5조 달러에 이를 경우 약 16.7배 성장하게 된다. 다만 이 수치는 라스무센이 제시한 전망치로, 확정된 시장 규모는 아니다. 그는 은행과 대형 기업의 시장 진입이 서클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전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면 경쟁 심화에도 서클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라스무센은 서클의 성장 가능성을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비교하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잔액과 결제 및 정산이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확보가 장기적인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전망했다. 서클은 자체 블록체인인 아크(Arc)를 통해 발행사에서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크의 경제 모델과 이용 규모는 서클의 결제망이 독립적인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결제 네트워크의 경쟁력은 참여 기관과 이용자, 처리되는 거래가 많아질수록 강화된다. 그러나 실제 사용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술 인프라 구축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 현재 서클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고 있으며, 뉴욕 금융당국의 신탁 인가를 확보해 규제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결제 인프라의 채택 여부는 서클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서클의 사업 확장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가치 평가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해외 거래 및 국경 간 자금 이전, 토큰화 자산의 정산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서클의 실험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치를 발행량뿐만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평가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아크의 경제 모델이 스테이블코인 채택 및 인프라 확장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일 것이다. 서클의 재평가는 아크의 실제 사용량과 결제 네트워크 채택 수준이 확인된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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