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분기 영업이익 92.5% 급증…증권가 긍정적 전망”

[email protected]



LG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1396억원, 영업이익이 5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92.5% 급증했습니다. 이는 전자 및 화학 계열사들의 이익 개선이 주효했으며, 특히 지분법 손익이 지난해에 비해 274.7% 증가한 3481억원에 달하면서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나증권은 LG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13만5000원, 1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설정하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LG전자가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장사업의 성과, 그리고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47% 증가한 것과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수요와 AI 서버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 덕분에 영업이익이 2000% 이상 급증한 점에서 나타났습니다.

또한 LG화학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 25.8%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요 연결 자회사인 LG CNS는 미래 성장산업인 피지컬 AI 수행을 위한 선행 투자 확대와 일부 프로젝트 계약의 이연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9.2% 감소했습니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는 LG의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LG는 자사주 매입 후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며 현재 보유 자사주가 없는 상태입니다. 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사회는 배당 및 잉여현금흐름을 부각해 경상이익 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과 LSEG는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상용화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LG의 ‘피지컬 AI’ 분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의 방한 이후 LG와 엔비디아 간의 협력 가능성이 열리면서 LG전자, LG이노텍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부재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EXAONE) 2.0’을 발표하며 파라미터 규모를 기존 2360억 개에서 7500억 개로 확대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의 2차 평가 결과가 나오며, LG그룹의 피지컬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며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