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 비트코인 ETF 보유액 아마존 지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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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의 자문 법인이 2023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가치가 3895만7504달러(약 552억원)에 달하며, 이는 아마존($AMZN) 지분인 2491만5731달러(약 353억원)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공시에 의해서 밝혀졌으며, 특히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에서 3755만9364달러(약 533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에서 139만8140달러(약 2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두 ETF를 합한 총액인 3895만7504달러는 아마존 보유액보다 약 56% 높은 수치로,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공시는 2023년 5월 14일에 제출되었으며, 1분기 말 기준으로 총 530개 종목이 포함된 13F 보유액은 약 492억4984만9000달러(약 69조8363억원)에 이른다.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는 미국의 대형 독립 투자자문사로, 고객 수는 124만명이며 운용 고객자산은 3260억 달러(약 462조원)에 달한다. 이번 비트코인 ETF 보유액은 전체 운용 고객자산의 약 0.012% 수준으로, 비중은 작지만, 비트코인 ETF가 일부 대형 기술주보다 더 큰 항목으로 등장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13F 공시는 미국 내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상장증권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매 분기 제출하는 보고서로, 상장 주식 및 일부 ETF의 보유 내역을 포함한다. 다만, 비상장 자산이나 현금성 포지션은 포함되지 않으며, 자료의 정확성과 완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일부 한계가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비트코인 ETF 보유액은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제도화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ETF는 투자자가 직접 지갑을 관리하지 않고도 증권 계좌 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상품을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미국 자산관리 시장의 접근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히며, 자문사가 기존 주식 및 채권형 상품에서 비트코인 노출을 쉽게 검토할 수 있게 해준다.

리크 에델만(Ric Edelman) 디지털 자산 금융 전문가협의회 창립자는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상품이 첫날에 70억 달러(약 9조9260억원)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단순한 예측으로 실제 유입 규모는 시장의 수요 및 가격, 자문 플랫폼의 채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자문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포트폴리오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13F 공시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하여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이나 ETF 자금 흐름에 미칠 영향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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