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DL이앤씨에 대해 최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분기 주택 부문 마진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기 때문이다. 김승준 연구원은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율이 6%대로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비중이 늘어나고 원가 절감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조7252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94.3% 증가한 1574억원을 기록하여 시장의 컨센서스인 1048억원을 50%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DL이앤씨(별도)와 DL건설의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각각 20.1%에 달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앞으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157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보수적인 원가율 가이던스를 반영한 수치이다. 회사는 연간 원가율 목표를 83.5%에서 84%로 제시했으며, 주택 GPM 추정치는 17.0%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설계 표준화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아마존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후속 사업 계획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내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며, 이는 목표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 또한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올렸다. 1분기 영업이익이 자사 추정치(1180억원)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초과했고, 2033년 SMR 사업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목표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신대현 연구원은 국내 플랜트 수주 파이프라인이 이전의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된 점과 해외 수주 역시 1조원 감소에 그친 점이 플랜트 사업 외형 감소를 방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DL이앤씨의 주가는 SMR 사업을 통한 잠재적인 성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