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전체 사업부 고른 성장으로 내년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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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사이언스가 내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리서치 아리스의 분석에 따르면, SCL사이언스는 전 사업부의 조화로운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SCL사이언스가 의료용 지혈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여 2022년 서울의과학연구소(SCL) 그룹에 인수된 이후, 여러 신사업을 정교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SCL사이언스는 지혈제, 바이오물류, 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AI) 및 AI 신약 개발 등 여러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SCL헬스케어 산하의 센트럴랩(C-LAB)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패니언 바이오마커(CB) 센터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조기 진단, 맞춤의료 및 정밀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SCL사이언스는 암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신생항원 발굴 기술을 가진 바이오 기업 펜타메딕스를 인수하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SCL재단이 보유한 실제 검진 데이터 및 SCL사이언스의 단일세포 오믹스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펜타메딕스의 암 백신 기술을 통합하여 차세대 정밀의료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CL사이언스는 그룹 내 하나로의료재단과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생산되는 임상 및 검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바이오물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개발이라는 광범위한 의료 관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라며 “이제 지혈제와 관련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SCL사이언스는 지난 7월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영남권 바이오물류 사업을 인수해 그룹 내 검체 운송과 전산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하반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 상승을 이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SCL사이언스가 펼치는 다양한 사업 전략과 신약 개발 노력이 결합되어,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 산업의 경량화 및 혁신이 강조되는 가운데, SCL사이언스는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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