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친환경차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13.1%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2023년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667만6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0.6% 증가한 16만1000대에 이르렀다. 이는 인구 1.9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게 되는 수치로, 자동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나타낸다. 특히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395만3000대에 달해, 지난해 말과 비교해 45만9000대가 증가하며 비중이 13.2%에서 14.8%로 확대됐다.
전기차는 지난해 89만9101대에서 올해 109만5218대로, 21.8%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전체 등록차량 중 전기차의 비율은 4.1%로 집계되며,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전기차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원산지 별로 분석해보면, 국산 전기차가 71만8183대로 65.6%를 차지하며, 수입 전기차는 37만7035대로 34.4%에 해당한다. 국산 전기차는 11만2009대 증가한 18.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입 전기차는 8만4108대로 28.7%의 증가율을 기록해 증가율에서 앞서고 있다.
차종별로는 전기 승용차가 88만4413대로 전체 전기차의 80.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 화물차는 19만3689대, 전기 승합차는 1만5909대, 전기 특수차는 1207대가 등록되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는 281만대로 10.2% 증가했으며, 수소차는 4만8000대에 달해 6.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내연기관차의 수는 2254만4000대로, 작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차의 감소 폭이 가장 커 24만6000대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5만7000대에 이르며, 이 중 전기차는 19만9000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신규 등록된 국산 전기차는 11만4084대, 수입 전기차는 8만4935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신규 등록 대수는 49만4000대에 달해 전체의 57.6%를 차지하였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차는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친환경차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러한 발전은 한국의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선호를 반영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mobility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