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CEO 피터 민츠버그, GXRP 2,611주 매도 신고…자금 유출과 시점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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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민츠버그(Peter Mintzberg)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가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 ETF(GXRP)에서 2,611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번 매도 신고의 예상 매각 대금은 5만3,394.95달러(약 7,400만원)로, 주가는 20.45달러(약 2만8,000원)로 책정되었다. 이와 관련된 지분은 2024년 10월 3일 신탁을 통해 사적 협상 방식으로 취득한 것이며, 폼 144는 제한 증권 매도를 위한 사전 신고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번 매도가 GXRP의 자금 유출과 맞물려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XRP는 최근 자금 순유출 압력을 받고 있으며, 3월 31일 하루에만 230만 달러(약 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당시 운용자산의 3.7%가 감소한 기록이 있다. 현재 GXRP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6,390만 달러(약 895억원)로 축소되었고, 지난 6개월간의 순유출 총액은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넘어서며 부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GXRP와 같은 기초자산을 담고 있는 XRP 현물 ETF는 현재 미국에서 7종으로 증가하였다. GXRP의 운용 보수는 0.35%로 경쟁 상품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캐너리캐피털의 XRPC와 동일하나, 비트와이즈의 0.34%보다 높은 수치로,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는 0.19%에 불과하다. 이런 보수 차이는 자금의 이동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부자 매도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1월에는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의장이 GXRP의 9,158주를, 그리고 크레이그 샐름(Craig Salm) 최고법률책임자는 7,123주를 각각 매도 신고한 바 있으며, 같은 달 디지털커런시그룹 계열사도 3,000주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는 XRP 현물 ETF 시장에서도 하루 9,3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상당 부분은 그레이스케일 상품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리플(XRP) 가격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28일(현지시간) 리플 가격은 1.05달러(약 1,470원)로 떨어졌고, 장중 최고 가격은 1.11달러(약 1,550원), 최저는 1.04달러(약 1,460원)에 도달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XRP ETF 시장은 여전히 누적 유입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레이스케일 상품의 자금 흐름은 정체되어 있어 향후 브랜드 효과가 XRP ETF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 매도 신고는 그 자체로 XRP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펀드 유출과 보수 경쟁, 반복되는 내부자 매도가 한꺼번에 발생한 만큼 시장의 관심이 연일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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