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 도전을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남자 부문은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김주형을 선두로, 병역 면제를 목표로 금메달 사냥에 나섰고, 여자 부문은 국가대표 에이스인 양윤서를 중심으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한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이 이번 대회부터 최초로 남자 프로 선수를 발탁하며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한국 남녀 골프 국가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의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히가시 코스를 답사하고, 코스의 특성과 바람 조건을 분석하여 실력을 더욱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개인전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단체전은 세 선수의 성적 중 상위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하여 우승 팀을 결정한다.
남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34위인 김주형과 김성현, 문도엽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아시안게임 이전에 아쉬운 성적을 만회하고자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확실하게 입증했고, 이에 따라 대표팀의 에이스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아마추어 선수들로 꾸려졌으며, 양윤서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김규빈과 박서진이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려 하고 있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프로 선수를 포함시키며 경쟁력을 높였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나카지마 게이타와 JGTO 상금왕 출신 히가 가즈키가 포함되어 있어, 한국 대표팀에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메달 이상의 동기부여가 존재한다. 대한골프협회는 금메달에 2000만원, 은메달에 1000만원, 동메달에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병역 미필자인 김주형과 김성현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더 큰 동기를 부여받고 있다.
더욱이, 여자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K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음으로써, 프로 전향을 계획 중인 양윤서와 박서진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16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 획득과 개인 선수들의 미래가 걸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골프가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