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U의 우크라이나 가입 시도에 강한 경고…EU는 러-중 군사 협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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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킬 경우, EU가 와해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EU의 경제적,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EU가 군사 협의체로 변모한다면 오히려 내부적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발언은 EU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가입 협상 개시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그는 일부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의결권이 없는 준회원국으로 먼저 가입시키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영국이 주도하는 반러 성향의 국가들과 우크라이나가 별도의 군사동맹을 구축하려 한다는 정보도 입수했다면서, 이는 EU와 러시아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EU는 러시아와 중국 간의 군사적 연계를 비판하며, 러시아군이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 군인들을 훈련시키며 군사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중국이 표면적으로 중립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군이 훈련한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배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EU는 이러한 군사 협력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 러시아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러시아가 전쟁을 조속히 종료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EU의 확대가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의 가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품고 있다. 현재 EU 회원 신청국으로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조지아, 튀르키예가 있으며,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도 가입을 검토 중이다. 이는 러시아에게 있어 유럽 내 입지를 더욱 위협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EU의 우크라이나 및 몰도바 가입 논의는 러시아와의 갈등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유럽의 정치적 지형을 변화시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양 측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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