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두 번째 벤처 펀드 상장 추진…와이콤비네이터 기반 스타트업 대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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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HOOD)가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의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두 번째 벤처형 폐쇄형 펀드인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I(RVII)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초기 및 성장 단계의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 상품이다.

로빈후드는 RVII의 로드쇼를 4일 오전 1시 한국 시간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는 3일 오전 9시에 해당하는 시점이다. 로드쇼에는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로빈후드 마켓 최고경영자와 시브 버마(Shiv Verma) 최고재무책임자가 발표자로 참여하며, 사라 핀토(Sarah Pinto) RVII 대표와 리치 애버먼(Rich Aberman)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RVII는 6월 30일 오후 5시 52분(미국 동부 시간)에 Form N-2 등록신고서를 제출하였다. RVII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른 사업개발회사(BDC)로 규제받는 폐쇄형 펀드로, 비상장 기업에 대해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이다.

투자 대상은 초기 및 성장 단계의 비상장 기업으로,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현재 또는 과거에 참여한 기업 또는 그 창립자들이 설립한 기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금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와이콤비네이터 측은 RVII에 대해 후원, 보증 또는 홍보하지 않으며, 펀드의 운용이나 성과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였다. 로빈후드는 RVII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RVII’라는 기호로 상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등록신고서가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주식을 판매하거나 매수 주문을 받을 수 없다.

이번 펀드는 지난 3월에 선보인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RVI)의 후속 상품으로, RVI의 공모가는 주당 25달러(한화 약 3만6700원)로 정해졌고, 총 1261만5608주가 발행되었다. RVII는 특히 와이콤비네이터에 관련된 비상장 스타트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암호화폐나 토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빈후드는 최근 영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승인을 받는 등 디지털 자산 사업에서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SEC의 투자자 교육자료에서는 폐쇄형 펀드가 공모 이후 거래소에서 시장 가격으로 거래되며, 시장 가격이 순자산가치(NAV)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낮은 비상장 기업의 지분이 포함된 펀드에서는 자산 평가와 시장 가격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RVII 투자의 특성상 투기적 성격을 띤다고 경고하며, 상당한 손실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였다. RVII 주식의 판매 및 매수 주문은 SEC 등록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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