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크라스, 코스닥 상장 기술성평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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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노크라스가 한국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최근 신청하였다. 이전까지만 해도 평가 신청 시기를 저울질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실제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크라스는 기술성평가 통과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IPO 일정에 신속한 진행을 예상하게 한다.

그러나 미국에 본사를 둔 만큼 이노크라스는 국내 기업보다 더 높은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한국 거래소의 상장심사 기준에 따르면 외국 기업이 기술특례를 적용받으려면 두 개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국내 기술특례 기업이 한 기관에서는 A등급을, 다른 기관에서는 BBB등급 이상의 평가만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다.

이노크라스는 전장유전체분석(WGS) 기술을 바탕으로 암과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정밀의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패널 검사 방식과 달리, 이 회사는 인간의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여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혁신적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형암 환자를 위한 ‘캔서비전’과 미세잔존질환을 검출하는 ‘MRD비전’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또한, 이노크라스는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을 이루었다. 이달 초에 실시된 시리즈 B-3 투자에서 총 3100만 달러를 유치하여 누적 투자 유치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포함되며, DSC인베스트먼트 및 두나무앤파트너스, 인터베스트와 같은 기존 투자자들 역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이노크라스는 국내 자본시장과의 연결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여 미국 병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현지 영업 및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노크라스의 IPO 절차 진행은 국내 바이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노크라스의 상장 여부와 향후 행보는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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