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새로운 제재 조치를 곧 발표할 계획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고, 그 내용은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전례 없는 수준의 조치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재개한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에 따른 금융 압박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압박이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군사작전 이후 더욱 강화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시한 뒤 재무부가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재는 이란 정권과 그 대리세력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은행 계좌, 가상자산 지갑, 해외 자산 등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정권 지도부와 정부에 유입되는 자금 차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 이후에는 경제 분야로 압박을 전환하며, ‘이코노믹 퓨리’라는 이름의 금융·경제 압박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에픽 퓨리에서 이코노믹 퓨리로의 전환은 압박 수준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코노믹 퓨리 조치로 여러 차례 이란 정권과 그 대리세력에 흐를 수 있었던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차단할 수 있었으며, 재무부는 이란의 그림자 금융망, 석유 산업, 가상자산 보유분, 무기 조달망 및 제재 회피 활동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항구를 겨냥한 봉쇄 조치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국제 선박 공격이 재개됨에 따라 이란 해운 및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다. 그는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해 이란의 물류 흐름을 사실상 차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이란 정권의 군사적, 경제적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전략으로 극단적인 압박을 통해 이란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력한 제재가 이란의 내부 상황과 외교적 동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