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증권 업계에서는 이를 지나치게 과도한 조정으로 보며 투자의 기회로 여기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가 굉장히 강력한 저점매수 기회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산과 D램 가격 상승 덕분에 ’60만전자·420만닉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6.48% 하락해 25만 25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6.67% 내린 179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기업의 기본적 가치 훼손이 아닌 악재를 소화하는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반도체 업종 주가가 지난달 20일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내년 말에는 낸드 가격 하락 가능성을 이미 반영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공급 부족이 10.8%로 예상되지만, 이 추세는 2027년 3분기에는 공급 초과(1.1%)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55만 원으로 유지됐다. D램의 핵심 지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범용 D램의 가격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내년 1c D램(11나노급 차세대 초미세 D램) 생산 확대와 함께 장기적으로 D램 공급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 잔고와 설비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AI 투자 둔화 우려는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AI 알고리즘의 효율성이 제고되면, 메모리 총 수요가 증가하는 ‘연비의 역설’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를 “구글 AI 생태계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420만 원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 후 황 CEO와의 만남에서 한국 주가 조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자, 황 CEO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일련의 전문가 의견은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주식 투자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반도체 산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