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솔라나(SOL)는 지난 30일 동안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에서 3억7800만 달러, 즉 약 5349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체인별 증가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WA.xyz의 15일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의 총 분산 가치는 162억3000만 달러, 한화로 약 22조96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일 전보다 1.81% 증가한 수치이며, 이더리움(ETH)과 BNB 체인이 주요 증가 체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큰화 국채란 미국 국채 또는 국채형 머니마켓펀드 지분을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표현한 상품군을 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온체인 지갑과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통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지만, 상품 특성에 따라 적격 투자자 요건과 이전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솔라나의 순유입 증가세는 기관 전용 상품의 출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블랙록의 BUIDL, 온도파이낸스(ONDO)의 USDY, 갤럭시디지털($GLXY)의 SWEEP, VBILL 등이 솔라나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상품으로 거론된다. 특히 갤럭시디지털은 SWEEP 상품 설명에서 이 펀드가 단기 미국 국채,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예금 및 스테이블코인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SWEEP의 규모는 약 1억6100만 달러, 즉 약 2278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중심에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약 43%로 나타났으며, BNB 체인이 약 31.5%로 그 뒤를 따랐다. 솔라나의 순유입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은 신규 자금 흐름의 변화가 감지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체 잔액 기준으로 볼 때, 이더리움과 BNB 체인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USYC가 약 30억 달러, 즉 약 4조245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BUIDL은 27억 달러(약 3조8205억원), USDY는 약 21억5000만 달러(약 3조422억원)로 뒤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은 2024년 초에 10억 달러 미만에서 시작해 2026년 8월까지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신용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은 300억~380억 달러(약 42조4500억~53조77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토큰화 국채 상품은 일반적으로 단기 국채, 머니마켓펀드, 환매조건부채권 등의 경제적 노출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한다. 각 상품은 발행 구조, 환매 조건, 투자 가능 지역, 그리고 증권법 적용 여부에 따라 차별화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동일한 방식으로 보기 어렵다.
이 시장의 확대 배경에는 기관의 현금 관리와 담보 운용 수요가 있다. 온체인 결제와 담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지지만, 허가형 이전 구조와 투자자 제한은 여전히 유동성 확장의 장애물로 남아 있다.
이번 보고서는 솔라나가 금과 주식을 넘어 국채형 상품으로도 실물자산 활용을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각 체인 점유율과 상품별 자금 흐름이 실제 유동성, 담보 활용, 규제 적합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품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