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가 하루 만에 6% 하락하면서 3.81달러(약 5,296원)까지 떨어졌지만, certaines 분석가들은 SUI가 향후 7달러(약 9,730원) 선을 회복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기술적 차트와 거래량 흐름을 근거로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하락의 원인은 주요 거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청산 거래로, 하루 동안 롱 포지션 약 14,340달러(약 1993만 원)와 숏 포지션 약 119,180달러(약 1억 6,569만 원)가 청산됐다. 이러한 청산 중 바이낸스에서는 약 67,370달러(약 9,368만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이 삭제되며 대부분의 거래소는 강한 유동성 타격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이는 3.57달러(약 4,965원) 지지선 위에서 빠르게 반등세를 보이며, 기술적 관점에서 중요한 피보나치 0.618 수준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SUI가 대칭삼각형 패턴에서 상방 돌파를 이뤘다고 분석하며, 이는 4.90달러(약 6,811원)까지의 상승을 가능하게 한 후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과정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다음 저항선인 6.90~7.00달러(약 9,591만~9,730만 원)가 SUI의 다음 목표 구간으로 보고 있으며, 5.25달러(약 7,298만 원)를 차기 핵심 저항선으로 지목하면서 상승 흐름 유지를 강조했다.
또한, 수이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의 총예치금(TVL) 지표 역시 SUI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SUI에 연결된 디파이 TVL은 21억 5,000만 달러(약 2조 9,885억 원)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불과 1년 전 5억 달러(약 6,950억 원)에 머물렀던 수치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올 4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SUI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크립토 ETP 전문 운용사 21셰어스(21Shares)는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SUI 스테이킹 ETP(ASUI)’와 ‘XDC 네트워크 ETP(XDCN)’를 상장했다. ASUI는 SUI의 스테이킹 수익에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암스테르담 및 파리 거래소 상품에 추가되어 유럽 내 투자 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향후 SUI의 가격 반등이 실현될지는 여전히 투자자 판단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 디파이 성장세, ETP 상품 출시 등 긍정적 요소들이 조화롭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라면 SUI는 다시 한번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