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의대생이 스카이다이빙 도중 루빅큐브를 단 23초 만에 완성하여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톰 콥케(23)는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 베이 상공에서 시속 약 160km로 낙하하며 이 기록을 달성했다. 루빅큐브는 회전형 퍼즐로, 각 면의 색상을 일치시키는 것이 목표인 정육면체 형태의 게임이다. 이번 기록은 이전 호주 기록 보유자인 샘 시에라키가 세운 28.250초의 기록보다 약 5초 빠른 결과다.
콥케는 18살부터 루빅큐브에 몰두해 연습해 온 경험이 있다. 그의 도전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었지만,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딸 시간과 비용이 부족해 그동안 실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카이다이빙 경기 당시, 그는 이전 기록 보유자와 같은 ‘아치 자세’로 큐브를 맞추려 시도했지만, 강한 바람 저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이 방법을 포기하고, 교관의 조언에 따라 ‘백 플라잉(back-flying)’ 자세로 전환했다. 이 새로운 자세는 강한 바람 저항을 줄여주며 기록 단축에 기여하였다.
콥케는 처음에는 이 새로운 자세에 대한 공포감이 컸지만, 공중에서 충분히 연습하면서 점점 더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큐브를 잃어버릴 순간을 가장 걱정했는데, 공중에서 큐브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까 두려웠다고 언급했다. 그가 말하길, 이는 육상 경기에서 바통을 넘길 때 실수가 종종 발생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콥케는 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음 목표로 마라톤을 뛰면서 루빅큐브를 맞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