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당기순이익이 5777억 원에 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7%, 영업이익경비율(CIR)이 41.9%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자본 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반기 말 기준으로 신한투자증권의 전체 고객 자산은 325조 원에 달하며, 1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 수는 전년 말 16만 9000명에서 24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머니 무브 시대에 고객들이 단순한 브로커리지를 넘어 금융상품과 자산 관리 서비스로 옮겨간 결과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순영업수익이 17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하였으며, 채권 발행 시장(DCM)과 주식 발행 시장(ECM)에서 각각 10.44%, 11.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단기적인 수수료 확대보다는 핵심 자본 시장 부문에서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고난이도 거래 수행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경영권 지분 관련 브릿지론 리파이낸싱 및 에이팩트 인수금융 등 복잡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핵심 레퍼런스를 축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 관련 조합 및 사모펀드(PEF) 6건을 결성하여 약 2000억 원의 자산운용(AUM)을 확대했다.
자산운용 부문 또한 상반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고객 자산과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8.5%에서 2026년 상반기에는 2.3%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의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성과의 핵심은 순이익의 절대 규모보다 자본 효율성, 금융 상품의 경쟁력, 고객 기반이 함께 개선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하반기 증시 변동성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