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식업체 대규모 폐업, 가성비 중심 소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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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외식업계에서 대규모 폐업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저출생과 고령화, 기업의 예산 긴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205만 개의 외식업체가 문을 닫고, 신규 업체의 수는 165만 개에 그쳐 41만 개가 순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체 사업체 수 또한 집계 기간 중 840만 개에서 798만 개로 줄어들었고, 신규 개업 업체의 25%는 6개월도 채 지나지 못하고 폐업했다. 이는 중국 국내 자영업자의 연평균 폐업률이 28.6%에 달한 것을 반영한다. 소규모 상점 중 10곳 중 3곳이 3년 이내에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외식업체의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외식업계의 매출은 감소하지 않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총 매출은 5조 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였으며, 자영업자의 수는 줄어든 반면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체인점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에서 지난해 25%로 치솟았다. 특히 KFC와 피자헛의 운영사인 얌 차이나 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 636개 신규 매장을 열며 8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다.

전문가들은 외식 산업의 패러다임이 ‘신규 매장 확장’에서 ‘기존 고객 심층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제는 매장을 여는 것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으며,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 정교한 운영과 재구매율이 성공의 핵심이 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거에는 체면을 중시하던 소비문화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실속형 먹거리가 선호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많은 인기 오프라인 매장이 화려한 인테리어와 바이럴 마케팅에만 집중했던 경향이 있지만, 이제는 그러한 매장들이 쇠퇴하는 추세다. 최근 문을 닫은 외식업체의 65%가 SNS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반면, 1인당 평균 가격이 20~80위안(약 4300원~1만 7000원)인 대중적인 메뉴 주문은 42% 급증하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디저트와 베이커리 업계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급 베이커리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매장 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달콤한 디저트를 주식으로 여기지 않고, 건강을 고려해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먹거리를 찾는 경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편의성과 가성비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유통 채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고형 멤버십 매장과 무인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형 마트의 베이커리 코너에서도 실속형 가격이 자리 잡았다.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제품으로, 이에 따라 업계에서의 구조조정도 필수불가결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에서 건강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업체만이 살아남는 구조조정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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